지난3월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수도권 택지개발예정지구는 대부분 '노른자위'로 분류된다.


입지여건이 뛰어난데다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는 이들 지구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어서 1급 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수도권 남부지역=그린벨트 해제지역 9곳에서 선보이는 택지지구 가운데 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곳은 △성남 도촌 △의왕 청계 △하남 풍산 등 3개 지역이다.


각각 수서 양재 잠실 등 서울 강남권으로 30분 이내에 진입이 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성남 도촌지구에서는 총 5천2백90가구가 나온다.


일반분양 1천1백50가구,국민임대 2천8백80가구,단독주택 2백20가구 등이 선보이며 지자체가 공급할 합동개발 용지에서도 1천40가구가 건립된다.


의왕 청계지구에서는 국민임대 1천1백30가구,공공분양 9백55가구,단독주택 1백2가구 등 2천1백8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하남 풍산은 국민임대 2천9백62가구,일반분양 2천5백33가구 등 5천4백95가구로 구성된다.


◆수도권 북부지역=수도권 북부권에서는 고양 행신 2지구,남양주 가운 등이 관심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남양주 가운지구의 경우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잠실 등 서울 강남권으로 30분 이내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용적률은 1백59%가 적용될 계획이다.


고양 행신 2지구에서는 1천2백58가구,남양주 가운에서는 1천97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가 나온다.


주공 단지계획부 관계자는 "설계 및 조경 전문가 13명으로 전담팀을 구성,생활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를 꾸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언제 분양되나=주공과 토공은 오는 11월께 건설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용지 보상에 착수,이르면 2004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날 수 있다.


하지만 9개 지역의 인·허가 과정이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고 있어 2004년 하반기부터 2005년 상반기 사이에 분양될 전망이다.


전체 공급물량 가운데 30%는 지역주민에게 우선 배정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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