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집값 상승률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1∼18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0.51%와 0.33%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집값이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들이 매매값 오름세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구(區)별 주간 상승률 1∼3위에 오른 강동(1.94%) 송파(1.71%) 강남(0.5%)에서 일반 아파트를 제외한 재건축 대상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37∼4.17%를 기록,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수도권에서도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는 부천 과천 광명 성남 수원 등의 집값이 0.67∼1.21%로 크게 뛰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동구 고덕동 소재 주공아파트들이 잇따라 예비 및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데다 강남구도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안전진단을 통과시켜 줄 듯한 움직임을 보인 게 집값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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