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06360]은 3천700억원 규모의 리비아 아자위야(Azzawiya) 정유플랜트 공사계약을 해지키로 발주처인 ARC(Azzawiya Oil Refining Co.)사와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LG건설은 지난해 5월 리비아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ARC사와 공사계약을 체결했었다. LG건설 우상룡 플랜트사업본부장은 "ARC사에서 선수금 지급을 미루고 있어 공사착공이 늦어지고 있었다"며 "장기간 착공 지연으로 생길 수 있는 수익성 악화를 사전에 막기 위해 계약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건설은 이번 계약 해지로 당초 연간 매출계획인 3조4천억원에서 1천억원 정도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실질적인 원가투입은 없어 계약해지로 인한 손실은 미미하며 연간 이익목표도 달성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