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서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 중 1개 동(棟)만으로 이뤄진 '나홀로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 11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서울시 동시분양에서 공급된 1백35개 아파트 단지 중 나홀로 아파트는 53곳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9.2%에 그쳤으나 2001년에는 2백2개 단지 중 95곳으로 47%,지난해에는 1백60개 단지 중 82곳으로 51.2%에 달했다. 올해 동시분양에서는 전체 20개 단지 중 7곳이 나홀로 아파트로 비중이 35.0%에 머물고 있지만 소형 단지는 크게 늘고 있다. 올 들어 실시된 1차부터 3차 동시분양까지 3백가구 이상 대단지는 한 곳도 없는 가운데 2백가구대 단지가 3곳,1백가구대가 2곳이고 나머지 15곳은 모두 수십가구 규모여서 신규 공급 아파트 단지의 소형화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