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이 6일 발표한 "주요 아파트 값 선도지역 동향조사"결과 지난주 전국 평균 전셋값은 그 전주보다 0.1% 하락해 2주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대 신도시가 0.2% 내렸고,서울 강남.북과 경기도가 0.1% 떨어졌다. 인천과 지방대도시도 전주와 변동이 없어 전셋값이 오른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매매가의 경우 수도권과 전국 평균이 각각 0.2%씩 올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 올라 전주(0.6%)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고 서울 강남은 0.3%,신도시는 0.1% 올랐다. 인천과 서울 강북은 변동이 없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경기불안 심리로 대부분 지역의 전세.매매거래가 모두 한산한 편"이라며 "다만 서울 강남은 소형평형 위주의 매수세가 중대형 평형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경기도는 여전히 소형평형의 거래가 활발해 매매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