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이달 중 경기도 화성태안과 용인구갈 등 수도권 '알짜' 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단지 내 상가 20개 점포를 분양한다. 주공아파트 상가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부진 속에서도 지난달 인천도림에서 최고 8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나홀로 호황'을 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화성태안지구에서는 12개 점포가 선보인다. 주공4단지에서 7개 점포,11단지에서 5개 점포가 각각 나올 예정이다. 입찰예정가는 10평형 기준으로 1억7천만∼1억8천만원 수준이다. 용인구갈지구 주공2단지에서는 8개 점포가 분양된다. 예정가는 1억8천만∼1억9천만원(10평형 기준)으로 책정됐다. 주공은 오는 23일께 공개입찰 방식으로 이들 상가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공 판매처 곽학순 과장은 "모두 6백∼1천2백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는 데다 주변에 대형 할인점이 없기 때문에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실수요자들이라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031)250-8155∼6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