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물류센터 건립 등 대형 유통단지 개발이 착수되면서 울산시 북구 진장동 일대가 신개발지로 부상하고 있다. 진장유통단지 13만8천여평에 대한 토지보상이 최근 시작됐고 인근의 명촌.진장토지구획정리사업도 구체화되면서 이 일대가 투자유망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부동산 투자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진장유통단지 개발 =한국토지공사가 총사업비 7백50여억원을 들여 13만8천여평의 농지를 대규모 유통단지로 공영개발하는 사업이다. 오는 2004년 12월 준공 목표로 이르면 3월중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통단지내에는 농수산물 물류센터(2만7천평)와 집배송단지(8천평), 창고(6천평), 유통점포(2만1천평), 중고자동차매매단지(1만3천평), 차량등록사업소(2천평)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바로 인근에 울산공항과 북구청이 있고 경주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을 연결하는 산업로 중심에 위치해 있어 울산권의 유통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명촌.진장 토지구획정리지구 =평창종합건설(대표.류준걸)이 유통단지 인근에서부터 북구와 남구간 경계지점인 태화강변간 40여만평을 택지로 개발하고 있다. 평창은 이미 3천9백여가구분의 임대아파트를 지어 1백% 분양했고 대한주택공사도 이곳에 5백34가구의 아파트를 지었다. 평창건설은 이곳에 8백여가구 규모의 4차 임대 아파트를 추가로 건립키로 해 앞으로 이 일대는 5천여가구분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급변하게될 전망이다. 부동산 거래동향 =진장 유통단지는 한국토지공사가 개발하는데다 경주상권까지 흡수할 가능성이 높아 입점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근에 효문공단 등 자동차 부품 관련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어 상업용지에 대한 투자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1만3천평 규모의 중고자동차매매단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명촌.진장 구획정리지구내 7만평의 상업용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소 2만~3만명 이상의 고정인구가 생기는 데다 인근에 울산 최대 상권인 삼산 신시가지가 위치해 있다. 숙박 및 유흥시설까지 입주가 허용될 경우 부동산 시세가 들썩거릴 전망이다. 요즘은 평당 3백만~4백만원에 거래돼 택지개발 착수 이전에 비해 2배 가량 올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