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산하 11개 기관의 2.4분기 예산 집행 규모를 당초 6조1천135억원에서 7조9천304억원으로 1조8천169억원(8.4%) 늘렸다고 26일 밝혔다. 따라서 건교부 산하 공사.공단들의 상반기 예산 집행 비중은 올해 전체예산 21조5천481억원의 48.9%(10조5천406억원)에서 57.3%(12조3천575억원)로 늘어나게 된다. 확대 조정된 2.4분기 건교부 산하 주요 공단.공사별 재정 집행 규모는 ▲공항공사 3조6천451억원 ▲주택공사 1조6천169억원 ▲토지공사 9천995억원 ▲도로공사 8천188억원 ▲고속철도공단 3천508억원 ▲수자원공사 2천987억원 ▲부산교통공단 805억원 ▲교통안전공단 634억원 ▲인천공사 559억원 ▲제주개발센터 38억원 ▲시설안전공단 10억원 등이다. 건교부는 이들 산하 공단.공사가 확대 조정한 재정을 차질없이 집행하도록 예산담당관실과 주무국 합동으로 매달 집행실적을 점검, 독려할 예정이다. 건교부 김돈수 예산담당관은 "재정 집행 규모를 늘린 것은 이라크전 등에 따른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한 것으로 경기진작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