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 충청권의 청약통장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공약에 힘입어 이 지역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자 청약 희망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6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 간 대전 충청지역에서 주택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 등의 계좌 개설 건수는 3만2백22건으로 지난 1월(1만8천8백62건)보다 60% 늘었다. 이는 지난달 전국 청약통장 가입건수(8만2천3백44건)의 36.7%에 달하는 수치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충청북도로 전달 대비 20.3% 늘어난 3만7천8백1건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지역의 경우 주택청약 관련 통장 가입자 증가율은 △12월 0.48% △1월 0.39% △2월 0.23% 등으로 계속해서 낮아지는 추세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