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서울에서 평균 아파트가격이 평당 1천만원대를 기록하는 지역이 2001년 중반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평균 아파트가격이 지난 14일 기준 평당 1천만원대를 기록한 지역은 강남(1천742만원), 서초(1천551만원), 송파(1천413만원),용산(1천234만원), 강동(1천126만원), 양천(1천91만원), 광진(1천36만원), 중구(1천7만원) 등 8개구에 달했다. 20개월전인 지난 2001년 7월6일까지 평당 1천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던 지역은 강남구 1곳에 그쳤으나 이후 집값 폭등으로 해당 지역이 급속도로 늘어난 것이다. 2001년 말까지 서초, 용산, 송파구 순으로 1천만원대 대열에 들어섰고 이어 지난해 3월에 강동, 8월에 양천, 10월에 광진구가 각각 1천만원대를 돌파했으며 올들어서는 중구가 이 대열에 합류했다. 서울의 전체 아파트 평당가는 지난 14일 기준 992만원을 기록했으며 구별로는 1천742만원인 강남구 등 1천만원대 지역인 8개구가 전체 평균을 뛰어넘었고 나머지구는 593만∼894만원선으로 지역간에 큰 편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