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일반건설업체로부터 지난해 기성실적을 신고받은 결과, 국내공사 기성액은 총 80조2천600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6천100억원(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성액은 실제 시공이 이뤄진 금액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기성액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아파트 등 민간 건축부문의 활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공사 기성액을 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3조4천41억원)이 전년에 이어 작년에도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건설(3조2천755억원), 대우건설(2조5천33억원) 등이 그뒤를 이었다. 그러나 해외건설 실적까지 포함한 국내외 기성액은 현대건설(5조2천779억원)이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3조9천927억원), 대우건설(2조8천464억원), LG건설(2조4천616억원), 대림산업(2조937억원), 현대산업개발(2조72억원), 포스코건설(1조5천308억원),롯데건설(1조4천378억원), 두산중공업(1조3천399억원), SK건설(1조1천813억원) 등순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ev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