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9일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거푸집 동바리, 안전난간, 작업발판 등의 가설기자재를 임대하거나 사용하는 업체들의등록을 받아 기자재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성능검정을 받지 않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기자재가 건설현장에서 뒤섞여사용돼 근로자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한국건설가설협회에 등록을 마친 업체를 대상으로 기자재의 품질관리,수리방법 등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고 등록업체가 소유한 기자재에 대해 안전성 시험등을 거쳐 등급을 분류, 사용 또는 폐기토록 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또한 기자재에 의한 붕괴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층고가 6m이상이거나 경사슬라브가 있는 현장 등 사고 우려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검정을 받지 않은 기자재를 사용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제조.유통업체를 추적,강력히조치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