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사무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영국의 런던이며 서울은 세계 11위라고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쿠시맨 앤 웨이크필드가 7일 밝혔다. 쿠시맨 앤 웨이크필드는 이날 홍콩 특파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세계 46개 국가를 대상으로 사무실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 런던이 1㎡당 1천478유로로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일본 도쿄가 1㎡당 1천104유로, 프랑스 파리가 961유로를 기록하며 런던과 함께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무실 임대료가 인하되지 않아 임대료가 가장 비싼 3대 도시로 평가됐다. 또 서울은 1㎡당 567유로로 지난해 사무실 임대료 순위 13위에서 11위로 올라서지난해 35위에서 33위로 상승한 베이징(北京)과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순위가상승한 2개 도시가 됐다. 쿠시맨 앤 웨이크필드 아태지역 담당 사장인 마이클 톰슨은 "아태지역은 전반적으로 사무실 임대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경제가 급성장하는 베이징이나 상하이(上海)는 수요가 강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홍콩은 1㎡당 565유로로 지난해 사무실 임대료 순위 5위에서 12위로7단계나 밀려났으며 인도의 붐베이도 1㎡당 454유로로 지난해 9위에서 17위로 무려8단계 밀려났다. 데이비드 허칭스 쿠시맨 앤 웨이크필드 연구소장은 "전쟁 가능성과 지정학적인위기 등으로 세계 경제가 좋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사무실 임대 수요도 연쇄적으로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