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차 동시분양의 무주택 1순위자 청약 경쟁률이 지난달 1차 동시분양 때보다 크게 낮아졌다. 금융결제원은 6일 서울지역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들을 대상으로 2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362가구 분양에 1천862명이 신청해 평균 5.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차 동시분양의 무주택 1순위자 청약경쟁률 11대 1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의 공급물량이 별로 없어 청약자들이 몰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염창동 롯데낙천대 아파트 34평형으로 36가구 공급에 559명이 청약, 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방학동 동양크레오, 구로동 우민아파트 등 2곳의 아파트 단지는 대부분의 평형이 미달돼 인기단지와 비인기단지 사이에 뚜렷한 차별화 현상을 보여줬다. 7일에는 서울 1순위 청약자격자들을 대상으로 6일 미달된 48가구와 무주택 1순위자 청약에 나오지 않은 505가구 등 553가구에 대한 청약이 실시된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