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에선 올봄(3~5월) 8천7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남광토건이 이번주 오남읍 양지리에서 9백여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평내.호평 택지개발지구와 인접지역,한강이 인접한 덕소,47번국도주변 등에서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는다. 분양되는 아파트는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하거나 자연환경이 쾌적한 곳에 들어서는 등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평형도 대부분 실수요자 위주의 20~30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4백만~5백만원대로 수도권에서 저렴한 편에 속한다. 중도금 60%정도를 무이자융자 받을 수있어 초기 투자비용은 1천만~2천만원 안팎으로 저렴한 편이다. 오남우회도로 등 도로망 확충 계획도 많아 교통여건이 상당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따라서 중랑구 동대문구 노원구 등 서울 동부권 소재 실수요자라면 이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다만 지난해 연말 평내.호평 택지개발지구에선 평당 5백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분양가로 인해 일부 미분양 물량이 발생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한다. 또 평내.호평지구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어 분양권 전매가 1년간 제한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평내.호평택지지구=평내.호평지구에서는 3천여가구가 공급된다. 평내지구의 경우 이달중 금호건설이 재건축아파트 1천1백78가구를 선보인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9백6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삼호연립을 재건축하는 대주건설도 이미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상태에서 전체 6백6가구중 5백10가구에 대한 분양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진기업은 오는 3~4월께 33.34평형 1백6가구를 분양한다. 이수건설도 26,35평형 1천1백32가구를 선보인다. 호평지구에서는 한라건설이 상반기중 6백9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한화건설이 4백14가구,대한주택공사 4백96가구(국민임대)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남양주 호평.평내지구와 접해 있는 평내동과 호평동에서도 4백70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쌍용건설은 오는 3월 호평동에서 32.42평형 1백84가구를 분양한다. 우림건설도 호평동에서 4~5월께 32평형 단일평형 2백93가구를 분양한다. 오남읍.진접읍.퇴계원=47번 국도와 인접해있는 지역들에서도 올해 최대 1천7백여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분양일정을 보면 남광토건이 오남읍 양지리에 건설하는 "쌍용스윗닷홈 지티"가 이미 공급에 들어갔다. 24평형 2백73가구,32평형 6백28가구 등 모두 9백1가구다. 오남.진접 일대에선 지난해 신우(1천1백88가구),신동아(2백14가구),파라다이스 건설(4백90가구) 등 모두 1천8백92가구가 공급됐다. 퇴계원에서는 3월 쌍용건설이 6백35가구(23~45평형),우리에이앤드가 33평형 2백34가구를 공급한다. 덕소.마석=덕소와 마석에선 2천8백여가구가 나온다. 와부읍 덕소에서는 4월 동부건설이 23~43평형 1천6백30가구를 공급한다. 화도읍 마석지구에서는 건영이 3월 24.34평형 4백45가구,4월에는 청광.보미건설에서 33평형 7백6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남양주에선 오남우회도로(2005년),진접~오남~대성리간 도로(2006년),퇴계원~일산간 외곽순환도로,판교~퇴계원간 8차선 확장(2006년) 등의 도로 확.포장이 계획돼 잡혀있어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