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거래부진 상황속에 급매물 위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의 경우 집값이 소폭 올랐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14~21일) 서울 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09%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구(區)별 변동률의 경우 하락한 지역이 성북(-0.1%) 도봉(-0.06%) 중랑(-0.04%) 등 3개구에 그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재건축대상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반아파트보다 0.16%포인트 높은 0.22%의 변동률을 기록,서울 지역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도시는 중동(0.21%)이 2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촌(0.06%) 분당,산본(각 0.02%) 일산(-0.08%)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화성신도시 분양을 재료로 단기 급등했던 화성이 0.02% 하락,오름세가 꺽였다. 지역별로 수원(0.32%) 과천(0.22%) 부천(0.22%) 의왕(0.2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수도권 지역 평균 매매값은 0.08%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매도자와 매수자간 원하는 가격차이가 커 일선 중개업소에서는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