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이 7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7~14일) 서울 지역 매매가는 0.03%가 올라 지난해 12월20일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0.09%포인트 올라 0.3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3주 연속 강세를 보인 재건축대상 아파트가 서울지역 아파트값 오름세를 이끌었다. 특히 최근까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일반 재건축 아파트가 0.36% 뛴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모았다. 구(區)별로는 금천(0.29%) 강북(0.23%) 강남(0.22%) 은평(0.16%) 중(0.11%) 성동(0.08%) 강서(0.07%) 서대문(0.05%) 노원(0.04%) 영등포(0.04%) 서초(0.01%) 등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중동(0.09%) 평촌(0.02%) 산본(0.01%) 등은 올랐지만 분당과 일산이 각각 -0.02%와 -0.0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세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분당지역은 전세와 달리 매매가는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군포(0.22%) 화성(0.22%) 수원(0.19%) 등이 상승세를 견인한 수도권 매매값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