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올해 1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경쟁률이 지난달 12차때보다 크게 높아졌다. 금융결제원은 6일 서울지역 1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188가구 분양에 9천415명이 참가해 평균 50.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약자수가 미달된 아파트가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경쟁률은 지난달 12차 동시분양 때(20.6대 1)의 배이상으로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전체 분양 가구수가 적고 입지환경이 좋은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많은 가운데 실수요 위주로 청약이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본동 한신휴 21B형으로 3가구 공급에 1천622명이 청약, 540.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단지 30.7평형(467.2대 1)과 21A형(191.0대 1), 성내동 우림루미아트 24.2평형(44.0대 1) 등이 그뒤를 이었다. 나머지 아파트도 1.19대 1에서 3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졌던 북한산 굿모닝 아파트도 선시공-후분양 방식 공급에 힘입어 미달이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