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대전지역의 아파트값이 대도시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3일 부동산114가 지난달 31일 기준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값이 한달 전인 작년 12월27일에 비해 평균 3.6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충청남도(1.17%)는 상승률 2위를,충청북도(0.41%)는 4위를 각각 차지해 충청권이 올 들어 최대 급등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률은 같은 기간 경기도(0.11%)의 33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부산(0.26%),대구(0.04%),인천(0.14%),광주(0.42%),울산(0.13%) 등 다른 광역시에 비해서도 크게 높은 것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