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로에 편입됐으나 보상을 하지 못하고 있는사유지가 64만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공공도로에 편입됐으면서도 예산 사정 등으로 보상을 하지못하고 있는 사유지가 2천392필지 64만3천820㎡에 이른다. 자치구.군별 공공도로 편입 미보상 사유토지 현황을 보면 기장군이 39필지 31만1천여㎡로 가장 많고 사하구 9만6천여㎡(618필지), 해운대구 3만7천여㎡(114필지),남구 2만7천300여㎡(134필지), 강서구 2만7천200㎡(71필지) 등의 순이다. 이처럼 제때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부산시의 재정여건상 일시 보상을위한 예산 확보가 곤란한데다 보상의 우선 순위 결정이 어렵고 보상대상 여부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연차적으로 보상 예산을 확보하되 법원의 판결 등으로 소유사실이 확인된 사유지에 대해 재정형편을 감안, 우선적으로 보상할 방침으로 있어토지 소유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