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대상 아파트 매매값이 지역에 따라 차별화 현상을 나타냈다.


서울시가 '재건축 사업 연한(年限) 40년 이상' 방침을 발표하면서 사업진행 단계가 더딘 강동구,강남구 개포지구 등의 저층 단지 아파트 매매값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송파구 잠실 주공아파트의 경우 추가 사업승인이 예정되면서 매매가는 반등했다.


26일 부동산정보제공 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송파구 일대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17∼24일) 0.18%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역 내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값이 2.09%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잠실동 주공1단지 13평형 매매가는 2천만원 오른 3억2천5백만∼3억3천만원,2단지 13평형도 5백만원 상승한 3억3천5백만∼3억4천만원선에 형성됐다.


하지만 강남 개포지구,강동구 둔촌동,고덕동 일대 주공아파트들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개포동 시영아파트가 평형별로 1천만원씩 하락했다.


둔촌주공1,2단지 역시 2백50만∼1천만원 정도 떨어졌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