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원룸주택의 거래가 부진하다.


하지만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다음달부터는 거래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하철7호선 학동역과 강남구청역 사이에 형성되어있는 논현2동 원룸 밀집지역의 주요 수요층은 20~30대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다.


요즘은 경기 부진과 신축 건물의 대량 공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래가 부진한 편이다.


우리공인중개(02-544-0069) 관계자는 "임대매물을 찾는 수요자가 별로 없어 거래가 부진하며 다음달부터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다지 활발하게 거래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논현2동 원룸 밀집지역의 임대료는 신축 건물 기준으로 13평형의 경우 보증금 1천만원에 월 임대료는 60만~90만원 선이다.


신촌지역 원룸주택은 대학생과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요층이며 현재는 비수기라 거래는 뜸한 편이다.


1년 거래의 70% 이상이 3월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연말 연초에는 상대적으로 수요보다는 공급물량이 많은 게 이 지역 특징이다.


벤처공인중개(02-322-3353) 김동수 대표는 "현재 거래는 부진하나 임대료가 하락하지 않았고 학기가 시작되는 2,3월경이면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축건물 기준 13평형 임대료는 1천만원에 월 임대료는 50만~60만원이다.


송파구 삼전동 원룸주택촌의 주요 수요층은 강남지역으로 출퇴근하는 20~30대 직장인이다.


푸른솔공인중개(02-421-5595) 송원정 부장은 "거래는 짬짬이 있으나 활발하지는 않으며 2월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잠실주공3단지 재건축을 앞두고 이주자들이 원룸 매물을 찾고있어 거래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13평형 임대료는 신축 건물 기준으로 전세로 6천만원,월세로는 보증금 1천만원에 월 50만원 선이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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