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세입자들이 희망하는 주거형태로는 역시아파트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자사의 전.월세 알리미 서비스에 가입한 2천86명의 신청내역을 분석한 결과, 60%가 희망 주거형태로 아파트를 꼽았으며연립.다세대(27%), 단독.다가구(8%) 등이 그뒤를 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가을 이사철 때 가입자 신청내역 분석에서 아파트를 꼽은 응답자가 52%를 차지한 점과 비교하면 아파트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아파트의 전세 가격이 역시 매매 가격에 비해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이면서 세입자들에게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월세 알리미 서비스는 신청자들이 원하는 조건의 전.월세 물량이 나오면 e-메일 또는 휴대폰을 통해 즉시 알려주는 서비스로 부동산114가 지난 99년부터 이사철에 한해 무료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번 이사철에는 2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