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전문가들과 중개업소들은 올해 내집마련 적기를 상반기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부동산 전문가들의 경우 "올해 가장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구입할 수있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 34%가 1.4분기를 꼽았다. 2.4분기라고 대답한 전문가도 30%로 많은 편이었다. 64%의 전문가가 올해 상반기를 이번 조정기의 최저점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114의 김희선 상무는 "집값이 조정기를 거쳐 하반기중 소폭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4분기를 내집마련 적기로 꼽은 전문가는 25%였고,3.4분기를 지목한 전문가는 11%로 가장 적었다. 중개업소 대상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아파트 구입의 적정시기"에 대해 1.4분기와 2.4분기가 나란히 24%를 차지했다. 이어 3.4분기 20%,4.4분기 1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소재 중개업소의 35%는 2.4분기를 내집마련 최적기로 추천했다. 1.4분기를 권하는 이도 32%로 많았다. 그러나 3.4분기(10%)와 4.4분기(17%)는 상대적으로 추천을 받지 못했다. 서울지역 중개업소의 경우 1.4분기 22%,2.4분기 22%,3.4분기 21% 등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4.4분기는 12%에 그쳤다. 취급 상품별로 나눠보면 아파트를 주로 취급하는 중개업소는 다른 상품을 취급하는 업소와 상이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아파트 전문 중개업소중에서는 3.4분기를 최적기로 꼽은 이가 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4분기 20%,2.4분기 17%,4.4분기 6% 등의 순이었다. 오피스텔 전문 중개업소들은 2.4분기(28%)와 3.4분기(28%)에 아파트를 사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1.4분기(27%)도 비교적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이에 반해 주상복합 전문 중개업소의 경우는 42%가 2.4분기를 집중적으로 추천했다. 1.4분기도 35%로 많았다. 그러나 3.4분기는 3%,4.4분기는 10%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