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지구 주공 '그린빌' = 대한주택공사가 인천 삼산지구에서 분양하는 "그린빌"아파트가 상반기 분양시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는 했지만 입지여건이 워낙 뛰어난데다 1천5백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인천 삼산지구는 지난해 실시된 인천지역 1차 동시분양에 나온 신성미소지움 아파트가 투기과열지구 지정에도 불구하고 1순위에서 1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던 곳.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역으로 30분 안팎에 도착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상반기에 먼저 분양됐던 주공아파트의 분양권에 높은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등 투자열기도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다. 특히 주공이 앞으로 개발하는 택지지구내 근린공원은 모두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친환경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환경 프리미엄"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삼산지구에는 "고향마을 공원"이라는 주제로 테마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장자못공원'이 있는 구리토평지구,분당 '중앙공원'주변,'양재천'주변의 대치동,개포동 일대 아파트 등은 예외없이 가격 강세를 보인다"며 "삼산지구 소재 주공아파트의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공 관계자는 "대부분의 가구가 23~32평형대의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일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