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신도시(동탄택지개발지구) 내 공공주택용지 35만평이 다음달 말께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택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성신도시는 특급입지를 자랑하는 대형 신도시여서 주택업체들의 용지확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화성신도시 내 공공주택용지는 1·2단계로 나눠 공급되며 일반분양 대상 규모는 약 24개 필지,34만9천여평(1만7천여 가구)이다.


토공의 화성사업단 관계자는 "동탄지구 내 1·2단계 공공주택 용지를 다음달 말께 주택업체들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분양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범단지는 주인 찾아=2백73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화성신도시에서는 62만2천5백평의 공공주택용지에 3만2천6백15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이 가운데 시범단지는 총 7개 필지,10만5천평 규모로 6천6백24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시범단지에서는 현대산업개발(7백49가구),금강종합건설(4백83가구),한화건설(5백32가구),삼성물산,포스코건설,롯데건설(1천4백64가구) 등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나머지 4만8천평(3천3백96가구)은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이달 중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1·2단계 일반공급분에 관심 집중=주택업체들이 관심을 갖는 토지는 1단계 28만7천평(1만3천5백73가구)과 2단계 23만1천평(1만2천4백18가구)이다.


1단계의 경우 택지지구 지정 이전에 이곳에서 주택사업을 추진하다 택지가 수용된 월드건설 넥서스건설 등 7개 업체에 우선 공급된다.


이들 7개 업체는 이번주 내 아파트 8천5백70가구를 지을 수 있는 택지 16만9천평을 나눠 갖게 된다.


1단계 사업의 나머지 택지인 11만8천평(5천가구)과 2단계의 23만1천평(1만2천4백여가구) 등은 주택업체들에 일반분양된다.


토공 관계자는 "일반분양은 2월 말께 실시될 예정"이라며 "공개추첨으로 할 것인지,아니면 협회로부터 추천받을 것인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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