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부터 청약에 들어갈 예정인 '2003년 서울지역 1차 동시분양'에서는 8개 단지,1천4백66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6백6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1차 분양에 비해 32%(3백23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새해 서울지역 첫 동시분양에서는 포스코건설 등 7개 업체가 8개 단지에서 1천4백6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8개 단지 가운데 1곳을 제외한 7개 단지가 4백가구 미만의 소규모 재건축단지다. 올해 첫 서울지역 동시분양의 공급물량은 이달 24일 최종 확정된다. 이어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다음달 5일부터 청약이 시작된다. ◆비강남권=한신공영이 서울 동작구 본동 2-3 재개발구역에서 내놓는 '한신휴(休)'를 비롯 강북권에서는 모두 5개 단지가 선보인다. 한신휴(休)는 18~30평형 3백81가구 규모로 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1호선 노량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평당 7백40만∼8백2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도 성북구 돈암동에서 32평형 단일평형의 3백3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2백38가구다. 우림건설은 관악구 남현동과 강동구 성내동 등 2곳에서 2백30가구를 선보인다. 남현동 우림루미아트는 31∼42평형 1백86가구(일반분양 68가구)로 구성된다. 성내동 우림루미아트는 25∼50평형 69가구 가운데 33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도봉구 창동에서는 신도종합건설이 2백13가구의 재건축단지를 내놓는다. 한아종합건설도 강동구 성내동에서 91가구짜리 소형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권=이수건설과 대성산업이 각각 서초구 방배동과 반포동 등 2곳에서 소형 재건축단지를 선보인다. 방배동 이수는 32·43평형 1백40가구 가운데 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반포동 대성유니드 단지는 47가구의 나홀로 아파트로 25∼43평형으로 구성됐다. 47가구 모두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