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27∼31일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팰리스의 중소형 평형에 대해 무주택 우선제를 적용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아파트 245가구와 오피스텔 42가구로 구성된 이 주상복합의 청약요건을 평형군별로 구분, 28∼31평형 아파트 44가구는 만 35세이상 무주택 가구주에 한해 청약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일반 아파트는 올 5월 서울시 4차 동시분양부터 무주택 우선제가 부활돼 적용되고 있으나 주상복합은 제도적으로 무주택자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지는 않다. 삼성물산은 아울러 전평형에 대한 4개월간 전매제한 등 지난달 현대건설의 목동하이페리온 분양 때보다 청약자격을 더욱 강화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과열을 방지하고 실수요자들이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청약요건을 강화했다"면서 "특히 28∼31평형은 집 없는 서민들의 내집 마련 기회가 될수있도록 무주택 우선제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