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내년 전국에서 6만5천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62개 지구에서 4만9천467가구를 분양 또는 임대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건설물량은 임대 5만가구(국민임대 4만5천가구, 공공임대 5천가구)와 공공분양 1만5천가구로, 서울 등 수도권에 3만6천60가구가 지어진다. 또 분양 및 임대 물량은 임대 3만7천275가구(국민임대 2만2천890가구, 공공임대1만4천385가구), 공공분양 1만2천192가구로 수도권 물량이 1만9천732가구이며 특히33개 지구에서 선보일 국민임대는 올해(1만4천187가구)보다 8천703가구 늘어난 것. 신청자격은 공공분양과 공공임대는 무주택 가구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해 24개월치 이상을 납입하면 1순위이고 6개월 이상 납입하면 2순위, 나머지는 3순위다. 국민임대는 15-18평형의 경우 월평균 가구소득이 도시근로자의 70%(2002년 기준183만7천570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로 순위는 공공임대와 같고 15평 미만은 청약저축 가입과 관계없이 월소득이 도시근로자의 50%(131만2천550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로 주택소재지 시.군 거주자가 1순위, 인접 시.군 거주자가 2순위, 나머지 지역거주자가 3순위이다. 특히 같은 순위일 경우 장애인 가구, 65세 이상 노부모를 1년 이상 부양한 가구등에게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주공 관계자는 "대부분 단지가 택지개발을 통해 계획적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도로나 학교 등 기반시설과 공공시설,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3천만-5천만원의국민주택기금이 장기 저리로 융자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