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는 행정수도 이전논의가 대선 쟁점으로 부각됐던 지난주(조사기간 16∼19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5% 올라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22일 밝혔다. 구별로는 강동(0.61%), 동대문(0.22%), 도봉(0.14%), 종로(0.12%), 성북(0.1%)등이 상대적인 강세 지역이었으며 강서(-0.09%), 송파(-0.08%), 금천(-0.08%), 노원(-0.06%), 성동(-0.04%), 서초(-0.04%), 구로(-0.02%) 등 7개구는 내림세였다. 재건축 아파트만을 보면 저밀도지구(-0.19%)가 떨어진 반면 나머지 일반 재건축단지는 0.37% 올랐으며 특히 강동구의 일반 재건축은 2.12%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균 0.15% 상승한 가운데 평촌(0.23%), 일산(0.17%), 분당(0.16%),산본(0.11%)은 오름세를, 중동(-0.06%)은 내림세를 각각 나타냈다. 나머지 수도권은 0.11% 올랐다. 지역별로는 과천(0.36%), 수원(0.29%), 광주(0.28%), 부천(0.19%), 화성(0.19%),남양주(0.15%) 등이 강세지역이었으며 특히 과천, 수원, 성남 및 인천 남구와 서구의 재건축 단지는 한주간 1.45∼4.4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의정부(-0.07%)와 하남(-0.23%) 등은 떨어졌다. 지난주 전세시장은 서울(-0.1%)이 11주째 하락세를 보였고 수도권도 0.11% 떨어졌으나 신도시는 분당이 전주에 이어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0.06% 올랐다. 서울의 경우 대부분 떨어졌으나 강남(0.26%), 용산(0.14%), 양천(0.12%), 동대문(0.07%), 성동(0.06%), 송파(0.06%), 중(0.03%), 광진(0.01%) 등 8개구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국민은행의 `아파트 가격 선도지역 동향조사'에서는 지난 17일 기준 서울지역 평균 아파트 가격이 한주전보다 0.1% 오르는데 그쳤으며 전국적으로는 0.2% 상승했다. 전세는 서울의 경우 0.2%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전국적으로는 신도시 등의 상승 영향으로 0.1%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