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결핵환자들이 모여 사는 은평구구산동 산61 일대 1만875㎡에 임대아파트를 지어 이들을 수용키로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구산주거환경개선지구 사업을 통과시키되 조건부로 현재 주택들이 들어선 봉산자연공원구역(6천150㎡)은 원상복원시키기로했다. 결핵환자들이 정착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이 지역은 시유지로 110동 199가구가 살고 있으며 앞으로 임대아파트 건립 사업은 서울도시개발공사에서 맡는다. 시는 이와함께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북구 종암2동 100의 56 일대 3만9천290㎡를 종암제5주택재개발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상한용적률을 220%이하, 층수를 24층이하로 정했다. 숭인제5주택재개발구역인 종로구 숭인2동 766 일대 1만4천542㎡도 기준용적률 220%이하에 준주거지역과 바로 붙어있는 곳(단지 동측 10m도로변)은 20층이하로, 그밖의 지역은 12층이하로 가결됐다. 또한 용산공원 남측 도심재개발 등 구역 변경건으로 상정된 용산구 한강로5가 19일대 주택가 4만9천679㎡는 복합용도(업무, 판매,주거)로의 사업 대단위성 때문에추가 검토를 위해 심의가 보류됐다. 이밖에 동대문구 제기동 892의 71(2천971.9㎡), 양천구 목동 612의3(3천297㎡),용산구 한남동 522의1(1천400㎡) 등은 당초 시장 용도였으나 주상복합건물 및 업무시설 건립 등을 위해 도시계획상 시장 용도가 폐지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