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에 실시되는 서울지역 12차 및 인천지역 3차 동시분양 청약일정이 비슷하게 잡혀 수요자들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동시분양 일정을 정확히 확인한 뒤 청약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같은 청약일정 중복은 인천시가 건설교통부에 송도신도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하면서 벌어졌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절차를 밟느라 인천3차 동시분양 일정이 당초보다 2주가량 지연되면서 서울 12차 동시분양 일정과 겹치게 됐다. 특히 내년 1월6일부터 9일까지는 두 지역에서 동시에 청약접수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청약대기자들의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내년 초 서울지역 12차 동시분양에서는 7개 업체가 1천1백13가구(일반분양 6백69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또 인천 3차 동시분양에서는 5개 업체가 11개 단지에서 5천2백21가구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