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청담.도곡 저밀도지구 아파트 가운데 아직 재건축 사업계획 승인을 받지 않은 7개 단지 3천882세대를 일괄승인해 줄것을 서울시에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일괄승인 대상이 3천800여세대에 불과해 동시에 사업 승인을 내줘도 주변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지난 13일 서울시 시기조정위원회에 승인 심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재건축 기본계획에 따라 2천500세대에 한해 사업계획을 승인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강남구는 2천500세대를 선정해 다시 승인 신청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