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건축이 본격화된 저밀도지구 아파트에 대해 일반인 10명중 7명꼴로 투자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부동산114가 2천73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곡주공1단지,잠실4단지 등 저밀도지구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69%가 `너무 올라서 안 사겠다'고답했다. 반면 `무조건 투자성이 있으므로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나머지는 `2-3년 장기 투자용으로 사겠다'는 응답이 17%, `6개월이내 단기투자용으로 사겠다'는 응답이 2%를 각각 차지했다. 부동산114측은 이에 대해 "저밀도지구 아파트의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최근들어 문의는 다소 늘어나는 추세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면서 "실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이처럼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