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진월.행암동 일대가 전원형 택지지구로 개발된다. 대한주택공사 광주.전남지사는 10일 "광주 남구 진월.행암동 일대 20만여평을 아파트와 임대주택 등 8천여 가구가 들어설 택지지구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진월.행암지구는 개발이 완료되면 국민임대주택 2천500여 가구와 아파트 4천700여 가구, 단독주택 120가구 등 3만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심으로 변모한다. 사업비 1천300억원이 투입되는 택지개발은 토지보상 등을 거쳐 2004년 착공, 오는 2006년에 완공된다. 택지지구 안에 있는 저수지는 매립하지 않고 생태학습장과 휴식공원을 조성해 활용하는 등 전원형 단지로 개발된다. 주공은 또 아파트를 중.저밀도로 제한해 조망권을 충분히 확보하고 녹지율을 25% 이상으로 유지해 쾌적한 택지를 만들 계획이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