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인천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재건축 시장이 그다지 크지 않아 인천 시장 전체를 달궈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1월29일∼12월6일) 인천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2.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천 지역 평균 상승률은 0.1% 안팎에 그쳐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인천에서도 특히 남동구와 부평구의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각각 3.99%와 0.83%를 기록,상승폭이 컸다. 남동구 구월동 주공1·2단지는 평형별로 3백50만∼7백만원 뛰었다. 1단지 17평형이 5백만원 오른 1억6천5백만∼1억6천8백만원을,2단지 15평형이 7백만원 상승한 1억4천2백만∼1억4천5백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인천시 간석동 간석주공 역시 큰 폭으로 값이 올랐다. 18평형이 1억3천5백만∼1억4천만원에 매매값이 형성돼 1천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재건축 시장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시청 주변 구월주공,간석주공맨션,간석주공 등 3개 단지가 재건축되면 5천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근처에 있는 데다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는 게 장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