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송강동 '대덕테크노밸리 1단계'사업지구 내 주거용지에서 4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내년 3월부터 공급될 예정이어서 대전 북서부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구에서는 당초 한화건설 대우건설 등 6개 업체가 올해 안에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인·허가 및 개발계획 변경으로 분양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대덕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하는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조성된다"며 "친환경단지로 개발되기 때문에 대전 북서부권 수요자들의 문의가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33만여평의 주거단지 가운데 1단계로 7만평(4천가구)이 우선 공급됐다. 한화건설 대우건설 운암건설 등 시공업체와 아이엠에스(IMS) 에스디랜드 강선건설 등 시행사들은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단지에서는 국민주택 규모인 30평형대가 집중 분양되는 게 특징이다. 업체별 단지 규모도 5백가구에서 9백가구 정도로 비교적 큰 편이다. 평당 분양가는 4백2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부터 추가로 주거용지 공급이 이뤄지고 앞으로 모두 1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와 호남고속도로 대덕밸리IC가 1㎞ 남짓 떨어져 있다. 대덕테크노밸리 내 주거단지는 민간업체가 직접 택지를 조성·공급한 첫번째 사업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한화그룹과 대전시청 산업은행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주)대덕테크노밸리가 사업 시행을 맡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