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대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고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그동안 재건축 순서를 놓고 경합해온 잠실지구 3개 단지 중주공 3단지의 재건축사업을 승인했으며 주공 2단지와 시영단지는 내년 상반기에 사업승인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청담.도곡 지구의 단지 3곳이 동시에 사업승인을 받은 데 이은 것으로, 나머지 단지들의 사업승인에도 점차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잠실, 암사.명일, 화곡, 반포, 청담.도곡 등 5개 저밀도지구는 모두 43개 단지,37만9천㎡에 달하며 거주 세대수도 5만여가구에 이른다.

현재 조합설립을 마친 단지는 모두 25곳이며, 21개 단지 2만9천여가구가 재건축사업을 신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전.월세난 등 주택시장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나머지 단지들의 사업승인을 한다는 기본 방침을 정했다.

현재 5대 저밀도지구의 재건축사업 중 5개 단지 2만1천250여가구로 가장 규모가큰 잠실지구의 경우 잠실 1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단지가 사업승인을 받았거나내년에 승인이 예정돼 있다.

4단지 사업승인 이후 서울시와 송파구는 사업승인 방식과 기준을 두고 논란을벌여왔으나 규모가 작은 단지부터 승인을 내준다는 방침을 정해 가장 작은 규모의 3단지가 우선 승인됐다.

올 3월 사업승인 신청을 한 잠실 1단지의 경우 준비부족으로 최종 승인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청담.도곡지구(9천342세대)는 현재 영동 1.2.3단지 등 5개 단지가 사업승인을받았고 도곡 2단지 등 7개 단지가 승인신청을 했으며 신도곡은 조합이 설립된 상태다.

청담.도곡지구는 사업승인과 관련,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 관할 강남구가 곤혹스런 입장이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전세가격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승인을 순차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3개 주구, 13개 단지로 나뉜 화곡지구(5천620가구)에서는 1주구의 사업추진이가장 빨라 올해 5월 사업승인을 받았고 나머지 2, 3주구는 조합설립 인가를 준비중이다.

암사.명일지구(4천920가구)는 4개 단지 중 지난해 9월 동서울아파트 단지가 최초로 사업승인을 받았고 강동 1차, 강동2차 및 한양아파트는 각각 올해 4월과 5월조합을 설립했다.

5대 저밀도지구중에서 사업추진이 가장 늦은 반포지구(9천20가구)는 서울시가이달 1일 개발기본계획을 결정했다.

이에따라 안전진단 신청에 이어 연말까지 재건축 추진위가 설립된 단지를 중심으로 조합설립인가 방침이 나고 이르면 내년 중 사업계획 승인단지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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