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풍 고품격 아파트를 지향하는 신도브래뉴.' 신도종합건설은 20여년간 아파트만을 고집해온 주택 전문업체다. 지난 2000년 의정부 업체라는 꼬리표를 떼고 서울 주택시장에 입성했다. '집 잘 짓는 주택업체'라는 입소문을 타고 수도권 북부지역의 대표 주택업체로 자리를 굳혔다. 내년부터 지방 시장도 적극 공략, 전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주택업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신도종합건설을 색깔로 표현하자면 단색이 아닌 일곱빛깔 무지개색이다. 고객의 욕구에 맞춰 항상 변화하기 때문이다. 새로 도입한 브랜드 '브래뉴'가 이를 잘 설명해 준다. 브레인 뉴(Brain New)와 브랜드 뉴(Brand New)의 합성어로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로 '인간중심 아파트, 무한 AS 아파트, 최첨단 사이버아파트'를 짓겠다는 신도의 기업이념을 담고 있다. 신도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소비자들은 한결 같이 "뭔가 색다르다"고들 한마디씩 한다. 이에 대해 송근 사업본부장(41)은 "외관과 내부 마감재를 유럽풍으로 꾸미고 한국 주거시설의 편리성을 접목한게 고객들의 시선을 끈다"며 "어디까지나 바탕은 대대로 내려온 한국적인 주거문화"라고 강조했다. 신도브래뉴는 실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따라서 빌트인 가전제품이 많이 갖춰진다. 단지 내외부는 직선보단 곡선을 중시하고 모던하면서도 전통의 맛을 가미한 세미클래식을 추구한다. 내부 전시물 등은 심플한 유럽스타일에서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하지만 결국 신도만의 디자인을 강조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평형대는 실수요자층이 두터운 20~30평형대가 주력이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사치를 배제하기 때문이다. 신도아파트는 통일감이 높다. 지난해 이후 선보인 신도브래뉴는 단지내 이미지 통일화작업으로 인해 비슷한 외형을 갖는다. 아파트 외벽도 마찬가지다. 어디를 가나 신도아파트란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신도는 올해 대전 월평동을 시작으로 의정부 금오주공1차와 용현동, 안양 호계동, 서울 신월동 등 9개 단지에서 3천여 가구의 신도브래뉴 아파트를 성공리에 공급했다. 하지만 내년이 더 기대된다. 사업 범위를 전국권으로 확대하면서 천안 목천, 강릉 견소동 등 지방에 첫발을 내디면서 공급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