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Ⅱ청약을 받으면서 자사 직원들로부터 사전에 청약을 접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6일 "청약 접수업무를 줄이고 직원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공식 청약접수일 하루전인 19일 회사에서 직원 1천여명을 상대로 별도로 청약을 받았다"면서 "최근 다른 주상복합 아파트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편의를 봐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관행으로 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몇시간씩 줄을 서서 청약을 접수시킨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이는 불공평한 처사여서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대건설측은 "그러나 당첨자 선정 과정에서 절대로 조작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이페리온Ⅱ는 주상복합아파트 477가구, 오피스텔 403실로 지난 20-22일 청약을 받았으며 모두 4만9천여명이 몰려 5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