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의회는 26일 부곡지구 택지개발사업과 관련, 임대주택 비율을 낮추고 중.대형 평수 위주의 아파트를 건립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서에서 정부가 부곡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14만2천평에 3천700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방침이나 임대비율이 지나치게 높고 소형 위주로 건립이 추진돼도시의 균형적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비율을 현재 58.4대 41.6에서 75대 25로 분양주택 비율을 높이고 임대주택 역시 소형보다는 24평형 이상으로 건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개발제한구역을 우선 해제, 원주민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주에 따른 주택 분양 우선권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대단위 주택단지 건설에 따른 교통망을 충분히 확보하고 하천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며 파출소와 소방파출소 등 공공시설도 행정구역에 맞게 사전에 설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군포=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