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로변에 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선다. 이에 따라 업무시설 중심의 마포구 공덕로터리 주변이 새 주거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 롯데건설 등이 마포구 공덕동 일대의 도심재개발사업을 통해 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한다. 주공은 공덕동 298의24 일대에 21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축중이다. '마포로 2-3지구 도심재개발 사업'으로 연면적 7천7백30평 규모의 1개동으로 지어진다. 시공은 경남기업이 맡고 있다. 아파트 47∼56평형 50가구와 오피스텔 20,26평형 1백8실로 이뤄진다. 내년 3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마포 1-22지구 도심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덕동로터리 근처에 40층짜리 쌍둥이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50∼80평형대 대형 아파트 2백가구와 오피스텔 1백18실로 구성된다. 내년 상반기중 분양될 예정이다. 도화동 마포역 인근 옛 동양메이저호텔 부지도 최근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면서 주상복합아파트 건립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마포 9-1지구 도심재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이 단지는 38층짜리 4개동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공급 물량은 30∼48평형 아파트 3백70가구 정도이며 내년 4월께 분양예정이다. S시행사가 시행을,D건설사가 시공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마포로 인근에서는 효성 인텔리안,현대 하이엘,SK 허브그린 등 주거용 오피스텔도 꾸준히 쏟아지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