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군 태안택지개발지구와 주변지역에서 연말까지 4천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21일 주택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주택공사 LG건설 대우건설 등 3개사가 연내에 태안지구와 태안지구 주변 4개 사업장에서 4천1백56가구를 분양한다. 태안지구 안에서는 주택공사가 12월 초 11블록에서 공공분양 물량 4백98가구를 선보인다. 23평형 3가구,29평형 1백1가구,32평형 3백9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뒤 12월 초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LG건설은 이달 말 태안지구와 접한 태안읍 진안리에서 '자이(Xi)'아파트 4백92가구를 분양한다. LG건설이 '자이(Xi)'라는 브랜드를 처음으로 적용하는 아파트단지다. 평형은 33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12월 초 화성군 태안읍 기산리에서 9백98가구를 공급한다. 27,32,38평형 등 3개 평형으로 구성된다. 이곳은 태안지구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이며 수원 영통지구와 가까워 수원생활권에 포함된다. 이에 앞서 주택공사는 태안지구 1블록과 4-2블록에서 30년짜리 국민임대아파트 2천1백68가구를 분양 중이다. 15평형과 19평형으로 구성된다. 수원시 조원동 주택전시관에서 21∼22일 이틀 동안 신청받아 12월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35만평의 택지에 1만여가구가 들어서는 태안지구는 화성 동탄신도시(2백73만평)와 접해 있는 데다 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인 병점역(2003년 상반기 개통예정)이 지구 바로 앞에 신설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