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동백택지개발지구가 18일부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다. 경기도는 입지여건이 양호해 청약과열이 우려되는 용인시 동백지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백여만평 규모의 동백지구에는 31개단지,1만5천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권은 공급계약 체결 후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하고 주택공급 계약일부터 1년이 경과할 때까지 전매할 수 없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분양 이후 청약경쟁률 추이를 분석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 경우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입주자 모집 이전에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동백지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