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14일 아프리카 가나에서 하루 1만4천배럴의 재처리 용량을 갖춘 잔사유 분해공장 건설공사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가나 수도인 아크라(Acra)에서 동쪽 25km 지점에 있는 정유공장단지에 건설된이 공장은 원유를 1차 정제한 뒤 나오는 값싼 잔사유를 재처리해 부가가치가 높은가솔린, 경유 등으로 전환하는 설비다. 이날 준공식에는 SK건설 문우행 사장, 삼성물산 정우택 사장과 함께 가나의 존아제쿰 쿠퍼(John Agyekum Kufuor) 대통령이 참석했다. SK건설은 금융조달을 담당한 삼성물산과 함께 지난 99년 가나국영석유회사(TemaOil Refinery)로부터 이 공사를 수주액 1억8천500만달러에, 설계.구매.시공 등을 포괄하는 일괄턴키방식으로 수주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