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의 2차 분양(3백20가구)에도 7만6천5백여명이 몰렸다. 청약 신청금으로 계좌당 1천만원씩 받은 것을 감안하면 불과 사흘 만에 7천6백여억원이 몰린 셈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11일부터 2차 청약을 받은 결과 총 7만6천명이 청약, 평균 2백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병일 롯데건설 영업총괄팀장은 "지난 1차 청약에서 떨어진 후 2차분양에 다시 접수한 2만2천여명을 포함하면 9만8천여명이 청약, 실제 경쟁률은 3백8 대 1을 넘어섰다"며 "청약금만도 9천8백50여억원이 몰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5일 1차 청약(80가구)의 경우 3백34 대 1의 청약률에도 불구, 초기계약률이 85%에 불과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