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과 경기도 분당신도시에서 원룸주택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서울 서초동은 거래가 부진한 편이다.


이처럼 지역별로 거래상황이 엇갈리고 있는 것은 해당지역의 경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분석하고 있다.


서울 역삼동 일대 원룸주택 거래는 꾸준하고 공실도 거의 없는 편이다.


다만 신축 건물의 입주전 공실은 있다.


그동안 공급이 많았기 때문에 입주자가 원하는 시기와 가격에 맞춰 원룸주택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역삼동 재원공인(02-555-2141) 관계자는 "현재 15평 원룸주택의 경우 보증금 1천만원에 월 임대료 6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분당신도시에 있는 원룸주택의 거래는 이달들어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에 비해 임대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강남에 직장을 둔 직장인들도 분당신도시 원룸주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명문공인(031-709-6999) 심상빈 대표는 "15평 기준으로 보증금 1천만원에 월 임대료 40만~45만원선에 원룸주택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서울 서초동 원룸주택은 지난달에 비해 거래량이 다소 줄어들었다.


계약 만료 싯점에 있는 원룸주택의 공실이 있는 상황이다.


탑공인(02-3465-0111) 손중선 대표는 "거래량은 다소 줄었지만 임대가격은 역삼동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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