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구가 개포 시영아파트에 이어 은마아파트에 대해서도 사실상 '재건축 불가판정'을 내린 가운데 강남지역 아파트의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철회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강남구 등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가 지난달 재건축 안전진단신청을 철회한 데 이어 최근 개포동 주공2, 4단지와 일원동 대우아파트도 안전진단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앞서 강남구는 지난 9월30일 열린 안전진단위원회에서 개포 시영아파트에대해 "지은 지 18년 밖에 되지 않는 등 재건축이 불가피하기 보다는 개.보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안전진단 대상에서 제외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은마아파트에대해서도 "안전진단 대상이 아니다"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한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최근 안전진단 신청이 잇따라 반려된 데다재건축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 신청을 철회키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여건을 봐가면서 추후 재신청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