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등 주택 건축허가 면적과 건설 실적이 몇달째 내리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주거용 건축물 허가면적은 367만8천㎡(111만평)로 지난해 9월의 452만1천㎡(137만평)에 비해 18.6%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5월까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최대 127.7%까지 늘었으나 6월 17.4% 줄어든 뒤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 지난 9월 주거용 건축물의 착공면적도 292만5천㎡(88만평)로 17% 줄었다. 반면 상반기 주택경기 호황에 힘입어 1-9월 누계 허가면적은 3천972만4천㎡(1천202만평)로 지난해 동기대비 23.3%, 착공면적은 3천77만1천㎡(931만평)로 26.3% 증가했다. 폭발적으로 늘었던 주택건설 실적도 꺾였다. 주택건설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1.4분기 139.3%나 증가했으나 4월 83.2%, 5월46.7%, 6월 2.2%, 7월 6.4% 등으로 증가율이 둔화되다 8월 처음으로 3.7% 감소한 뒤9월에는 4만7천804가구가 건설돼 감소폭이 18.5%로 더욱 커졌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