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4일부터 청약을 접수한 주상복합아파트 '잠실롯데캐슬 골드' 80가구 분양에 1만5천여명의 투자자가 몰려 청약경쟁률이 200대 1에 이를 전망이다. 잠실 롯데캐슬 골드는 롯데건설이 잠실 롯데월드 맞은편에 짓는 지상37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4~5일 30층이상 80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받고 오는 11~13일나머지 320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다. 이날 청담동 모델하우스에는 전날보다 많은 8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모델하우스안은 물론 인근 도로까지 발디딜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어제 청약접수에도 7천여명의 투자자가 몰려 1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오늘 접수한 청약자까지 합치면 청약경쟁률은 200대 1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영이 분양한 종로 로얄팰리스 스위트도 486가구 분양에 1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려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대우건설이 지난달말 청약접수를 마친 당산역 대우디오빌도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으로 주상복합의 투자메리트가 높아지고 삼성 타워팰리스, 대우 트럼프월드, LG 에클라트, 현대 하이페리온 등 유명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